작성일 : 19-01-10 16:25
[필리핀] 소준헌님, 필리핀 어학연수 후기입니다.
 글쓴이 : 해외교육진…
조회 : 421  



1. 언제 어떤 계기로 해외교육진흥원을 통해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나요?
해외 나가야겠다고 마음만 먹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항상 고민만 하다가 군대를 가게 됐는데요. 군대에서 영어의 필요성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다보니 인터넷을 통해서 해외교육진흥원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국가에서 지원하는 곳이라는 사실이 신뢰가 많이 가더라고요. 다른 어학원 통해서 가는 것도 많이 고민했는데 다 알아보니 해외교육진흥원만큼 착한 가격과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이 없더라고요. 전역하고 곧바로 어학연수를 가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촉박했는데 군대에 있을 때 과장님께서 친절하게 무려 2시간이나 넘게 전화상담을 해주셔서 마지막 휴가 때 지사를 방문해서 OT 한 번 듣고 바로 어학연수를 갈 수 있게 되었어요.


2. 연수를 진행한 나라 및 도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제가 처음 연수를 진행한 나라는 필리핀에 세부라는 곳인데요. 필리핀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여서 그런지 섬이 정말 많고 영어를 사용하면서 섬마다 조금씩 언어가 다 달라요. 대표적으로 타갈로그와 세부아노가 있어요. 현지 언어 몇 가지 배워서 밖에서 사용하면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섬나라여서 그런지 아름답고 깨끗한 섬들이 많이 있어요. 평일에 공부 열심히 하고 주말마다 놀러나가면 정말 힐링되는 기분이랍니다. 또 세부 내에서도 유적지와 박물관 등등 많은 것들이 있어서 마음 정리가 필요하실 때 가시면 많이 도움 되실 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 외국에 나가면 다들 고향음식이 그리워진다고 그러는데 진짜 그리워지더라고 그런데 걱정은 뚝!! 한식 음식점이 얼마나 많은지 세기 힘들 정도에요. 한국에서 건너오신 사장님들께서 운영하시는 곳이 대부분이여서 영어 못하셔도 메뉴판에 한국어로 되어있으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음식 맛도 한국이랑 비슷해서 큰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3. 연수하신 어학원의 대해 알려주세요.
제가 공부하는 학원은 ‘CPILS’ 라는 학원이구요. 이 학원은 세부에서 제일 먼저 생긴 학원으로써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좋은 점은 택시 타고 나갔다가 돌아올 때 어디 가냐고 물어보면 학원 이름 말하면 다들 알아서 데려다 주신다는 게 가장 좋았던 거 같아요. 처음에는 영어가 잘 안 나와서 버벅거렸거든요. 근데 지금은 간단한 대화는 할 수 있으니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리고 여기에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는데 수영장은 수업시간만 아니면 언제든 사용이 가능하고요. 헬스장은 사용료를 내야하겠지만 해외진흥교육원을 통해서 오신다면 무료라는 사실! 평일에 공부하다가 쌓인 스트레스를 헬스장가서 푸는 거 같아요. 그리고 필리핀 선생님들이랑 친해져서 선생님들과 밖에서 밥도 먹고 집에 초청도 받고 필리핀 문화가 손님 오는 걸 환영하는 문화라고 그러는데 정말 그러더라고요. 다들 친절하고 잘 대해줘서 부담 없이 외지 생활 할 수 있었어요. 수업은 1:1, 1:4, 1:8, special 수업 이렇게 있고요. 다들 걱정하는 게 필리핀에서 언어 배우시면 다른 곳에 가면 억양이 안 좋다는 말 많이 듣는다고 비추천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이곳은 1:8 수업에서 캐나다, 멕시코, 영국, 미국 등등 해외 각국의 선생님들이랑 수업을 하기 때문에 그때 발음 교정을 하면 돼요. 그리고 몇 개월 했다고 고유 발음이 바뀐다면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 나라도 사투리 쓰시는 분들 표준어 공부하시면 다 표준어만 써야지 왜 사투리를 쓸까요? 제 생각엔 각자 자신의 고유 발음이 있는 거 같아요. 너무 안 좋으시면 따라하려고 노력하시다 보면 고쳐지실 거예요. 제가 가장 좋았던 점은 해외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거예요. 대만,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러시아 이렇게 학원에 있는데 같이 기숙사 사용하고 그룹 수업을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지더라고요. 나중에 서로의 나라에 방문해서 만나서 놀 수도 있고 놀러갈 때 추천도 받을 수 있고 전 이런 게 해외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학원 위치가 대형 쇼핑몰들의 중간지점이여서 위치도 좋아요. 후기만 읽지 마시고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살면서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어요.


4. 수업 외에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여행은 카와산, 모알보알, 오슬롭, 카와곤, 나르수완, 카모테스, 막탄비치, 스카이워크, 말라파스코, 보홀 등등 정말 많은 활동을 해서 그 추억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오슬롭에서 고래상어도 실제로 만져보고 카와산의 폭포에서 다이빙도 하고 스노쿨링도 하고 카모테스에서 다이빙이랑 동굴에서 수영도하고 화이트비치에서 하늘을 보는데 별이 얼마나 많은지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많아서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스카이워크랑 집라인을 타는데 정말 무서우면서 스릴 넘쳤어요.
외국인들이랑 같이 갔는데 영어도 잘 안되는데 무서운 거 느끼는 건 사람이 다 똑같더라고요. 그리고 mall에 가서 볼링도 하고 영화도 보고 현지 음식도 먹어보고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그 경험 속에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영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서 영어 실력도 더 늘은 거 같아요. 현지 선생님 집에 가고 같이 시내 돌아다닌 것도 문화유적지 돌아다닌 것도 기억에 남고 배도 타 보고 오토바이 타는 것도 일본 친구들한테 배우고, 살면서 외국인들이랑 언제 술을 같이 마셔보겠어요. 정말 많은 것을 해서 그런지 이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요.


5.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우선 여기서 물놀이는 무조건 하기 때문에 수영 관련 도구는 꼭 챙겨오세요. 아직도 아쉬운 게 수중에서 핸드폰 보호하는 필름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게 너무 아쉬워요. 나중에 샀는데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이 비싼데 질은 그렇게 좋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여행보다는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 오신거기 때문에 오시기 전에 이거만은 꼭 준비해서 오셨으면 좋겠어요. 기초필수 영단어 중학교 1000개는 무조건 외워서 오세요. 단어를 모르면 여기서 수업 때 단어를 찾아보고 그러다보면 시간을 다 잡아먹더라고요. 군대에서 바로 와서 그런지 저는 준비가 너무 부족해서 원하는 목표까지 완전히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소기의 성과는 얻어서 그걸로 만족하고 있어요. 하지만 다들 원하는 바가 다르니깐 필수 영단어는 꼭 외워서 오세요. 그리고 기초 문법만 잡고 오셔도 돼요. 시제랑 불규칙 동사만 외워 오셔도 나머지는 여기서 다 알려주니깐 이것만 해 오셔도 많이 시간을 아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회화는 참고로 여기서 단어만 말해도 문장을 쌤들이 고쳐서 알려주기 때문에 제 생각엔 회화는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음으로써 내 것이 되는 거 같으니 와서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우산은 작은 거 꼭 챙기시고요. 갑자기 비 왔다가 멈추는 게 여기 날씨여서 유용하실 거예요. 그리고 여기서 감기에 많이 걸려서... 고생했는데 가을 옷 한 두 개 정도는 챙겨오세요.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그런지 너무 춥더라고요. 그리고 상비약 꼭 가지고 오시구요.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무엇이 필요한지 바로 나오니깐 꼭 준비해서 가지고 오세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선택에 앞서서 망설여진다고 그러는데 그 망설임을 넘어서면 분명 얻으시는 게 더 크실 거라고 생각해요. 힘든 퀘스트 깨면 깰수록 보상이 큰 거처럼 말이죠. 여기 오는 분들 정말 다양한 연령대가 있는데 결혼하시고 자식 있으신 분들부터 해서 군대 마치고 바로 온다거나 군대 가기 전에 온다거나 대학 휴학하고 온다거나 심지어 미성년자까지 있어요. 저도 처음에 1년 휴학하면 졸업 늦어질까 봐 어떻게 하지하면서 망설였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거 같아요. 망설이신다는 건 그것에 대해 마음이 있다는 거니깐 조금만 더 용기를 내보시는 게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후회 안하고 있어서요. 이 좋은 추억을 보다 많은 사람이 겪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